진안군 안천면 이장단(회장 정석진)이 면사무소 1일 생활민원 안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장단이 1월 29일 진안군 인사이동으로 인해 면장을 비롯 직원 1/2이상이 교체되어 마을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과 주민들을 위해 자처하고 나선 것.
2월 한달간 매일 2인이 1조가 되어 면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담당직원을 소개· 안내하고, 각 마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등 주민과 직원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현장방문 및 확인을 요하는 민원 발생시 직접 직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 해결하고,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석진 협의회장은 “이장은 주민의 한사람이기도 하지만 주민과 직원의 중간역할을 하는 게 당연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민원 도우미에 그치지 않고 이장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열 안천면장은 “이장단이 자발적으로 1일 생활민원 도우미를 자청한데 대해 감사하며 주민화합과 면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안=김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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