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지지층 결집·투표 독려
선거 막바지 표심잡기 경쟁 후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는 6월 1일 도지사와 교육감, 단체장, 지방의원 등 도내 254명(비례 포함)의 선출직이 결정된다.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와 각 당은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도심지, 공원, 주요 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세활동을 펼쳤다. 지난 28일 사전투표 마지막 날에는 적극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도지사 후보는 지난 28일 서울과 경기, 인천 게양 등 수도권 지원유세에 이어 29일에는 김제와 정읍, 고창, 부안 등을 돌며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북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도지사 후보는 일요일인 지난 29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마지막 주말유세 일정을 시작해 전주 시온성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어 전주동물원과 익산 배산 체육공원에서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있는 도지사론을 앞세우며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치열한 경합 중인 천호성?김윤태?서거석 등 도교육감 후보 3인도 주말 곳곳에서 선거운동원을 총동원 한 마지막 주말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들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표를 얻기 위해 주말 오후에는 도심지 주요 네거리마다 유세차량을 배치해 유권자의 눈길을 끌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선거 막바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된 양상까지 보여 전북선관위가 상호 비방과 금권선거 등 부정선거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기초?광역 등 지방의원 후보들은 각개전투 형태의 유세전을 벌였다. 선거 피켓을 둔 선거운동원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후보자들도 맨투맨 방식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역 후보자는 총 455명으로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80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다는 경쟁률이 낮았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