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9:13 (일)
우범기-임정엽 연대... 전주시장 선거판 ‘술렁’
상태바
우범기-임정엽 연대... 전주시장 선거판 ‘술렁’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25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창희, 조지훈 등 당내 경쟁 후보들 맹비난

전주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임정엽 출마예정자와 우범기 예비후보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이 술렁이고 있다.

임정엽 예정자와 우범기 후보는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시대 이후 거의 30년 가까이 침체에 빠진 전주의 대변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큰 뜻에 서로 합의했다”며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우범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앙부처에서 몸담아온 경험을 고향발전에 헌신하고자 공직자에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며 “굵직한 대표공약을 통해 전주를 대도약으로 이끌 준비된 한 분이 임정엽 후보라고 직감했고 뜻을 같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임정엽 예정자도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며 수립한 전주 대도약 공약을 우범기 후보만이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중앙부처를 아우르는 탄탄한 경륜과 전주시민을 위한 자세, 이권세력과 타협하지 않은 청렴성이 그에 대한 믿음의 근거”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정책연대를 통해 우범기 예비후보에 대한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힌 임정엽 예정자는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임 출마예정자는 “우범기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면 출마하지 않겠다”면서도 “우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후보 역시 경선 탈락 시 임 출마예정자를 지원할 것이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정책연대 선언을 두고 당내 경쟁 후보들은 맹비난을 쏟아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상대적으로 열세한 우범기 예비후보를 볼모로 정책연대 운운하며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범기 후보를 돕고 싶거든 차라리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지지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도 긴급 성명을 통해 우범기 예비후보의 해당행위 예고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범기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면 임정엽 출마예정자를 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민주당 예비후보로서는 할 수 없는 말로 해당행위를 예고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에게 즉각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정엽 예정자가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그의 향후 거취가 전주시장 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