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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통사고 후유증, 추나요법 등 한의원 치료로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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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통사고 후유증, 추나요법 등 한의원 치료로 다스려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4.1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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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세림한의원 최영진 원장
당진 세림한의원 최영진 원장

가벼운 접촉사고 수준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교통사고 당시 별다른 외상이 없다 생각해 사고 처리에만 급급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이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일컫는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목이나 허리가 크게 휘면서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어깨, 무릎, 골반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개개인에 따라 두통이나 현기증, 기억력 감퇴, 우울증, 불면증 등의 심리적인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개인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현되는 시기나 증상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고 직후보다는 며칠 혹은 수 개월 이후 발현할 수 있고 이때 교통사고 후유증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X-ray나 MRI 등의 영상 검사에서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성 손상 때문이다. 경추부염좌라고도 하는 편타성 손상은 사고 발생 시 운전자나 동승자의 목, 척추 등에 미세한 뒤틀림이 발생되어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이다.

한방에서는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瘀血)로 진단하고 있다. 어혈은 사고 시 물리적 충격으로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뭉쳐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며 나아가 크고 작은 후유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다스리기 위해 한약이나 약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한편, 틀어진 신체를 바로잡기 위한 추나요법을 활용하고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 추나테이블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고 구조적 및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이러한 추나요법은 교통사고로 인해 불균형해진 신체를 바로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치료에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단, 환자의 상태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 및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며,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그에 걸맞은 맞춤 치료를 진행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한의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더불어 입원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살펴보면 좋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야간진료나 일요일 진료를 하는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끝으로 교통사고는 초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우선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며,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므로 부담 없이 치료에 임해야 한다.

글 : 당진 세림한의원 최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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