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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피부에 튀어나온 양성종양, 종류 알아보고 제때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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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피부에 튀어나온 양성종양, 종류 알아보고 제때 치료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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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삼성고운맥외과의원 이동헌 원장
강서 삼성고운맥외과의원 이동헌 원장

간혹 피부에 혹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종기들이 발생하는데 이를 종양이라 할 수 있다.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악성종양과 달리 양성종양은 건강에 당장 위협적이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질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하게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생긴 피부의 양성종양은 피지 낭종, 표피 낭종, 지방종 등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몸통, 허벅지, 팔 등 정상적인 지방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성 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피지낭종은 피부 조직 아래로 노란 물질이 차 있는 형태로 보여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만졌을 때 묵직하여 움직이지 않으며 중심을 자세히 보면 검은색 구멍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가슴에 생기며 배, 윗팔, 겨드랑이 등에 생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낭종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종양으로써 말랑한 느낌이며 피지선이 분비되는 관이 막혀 피지가 빠져나가지 못해 형성된 양성종양이다.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엉덩이나 등에 발생한 경우 눌리면 불편할 수 있고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표피낭종은 피부의 기름 성분이 모낭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덩어리이며 딱딱하게 만져지고 냄새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손으로 건드리면 피지가 나올 수 있으며 얼굴, 가슴, 배, 귓볼 등에서 발생하고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종류가 다양해 치료 전에 정확한 진단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의 종류, 깊이에 따라 최소한의 절개로 작은 흉터를 만들어 치료한다. 국소 마취하에 치료가 가능해 방치하기보다 더 커지기 전에 외과적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낭종들을 자칫 손으로 직접 짜낼 경우 세균에 감염되어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낭종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 및 치료를 위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글 : 강서 삼성고운맥외과의원 이동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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