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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외 활동 증가, 무릎 통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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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외 활동 증가, 무릎 통증 주의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2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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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현동민 원장
별내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현동민 원장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다. 무릎은 아래로 쏠리는 신체의 하중을 감당해야 하고, 매일 걷고 뛰는 등 사용이 잦은 부위여서 손상과 마모에 노출되기 쉽다. 이로 인해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무릎의 통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연골이 손상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등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질환들이 생길 수 있다.

노화로 인한 변화가 큰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이상, 노년층에 많이 발견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등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다가 부상을 당하는 이들이 적지 않고,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만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무릎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2030세대의 무릎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초기에는 자극을 줄 때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붓는 등 가벼운 증상만 동반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질환이 진행되면 관절의 가장자리 뼈가 불규칙하게 변형되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을 굽혔다 필 때, 양반다리를 할 때 등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져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무릎 질환인 반월상 연골 파열은 말 그대로 반월상 연골이 손상된 질환으로, 무릎 관절의 외측과 내측에 각각 하나씩 자리하고 있는 구조물이며, 무릎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파열이 생기면 무릎에 통증 및 부종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 다른 질환으로는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이 있다. 장경인대통증증후군이란 장경인대와 대퇴골의 외측 상과 사이에서 발생한 과도한 마찰로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내리막길을 달릴 때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다리를 쭉 피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무릎 통증 초기에 정형외과 등을 내원하여 빠르게 치료를 진행한다면 비수술 치료로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으며 이는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비수술 치료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통증을 보다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고,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를 진행하기 전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무릎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의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별내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현동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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