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은 얼굴 부위 중에서도 여드름이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턱은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이유로 사용량이 많은 데다,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여드름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최근에는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일명 턱드름이라 불리는 트러블도 발견되고 있다. 턱밑에 나타나는 여드름 종류는 좁쌀, 화농성여드름 등이 있는데, 이는 단순 주사나 관리 만으로 어렵고 여드름균과 함께 과도하게 확장된 피지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골드PTT와 아그네스 레이저가 있다. 골드PTT는 특수한 파장의 빛에만 반응하는 골드를 피부에 도포한 뒤 빛을 쏘면 선택적으로 열을 발생시켜 특정 세포를 사멸시키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치료 가능하고자외선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드름 외에도 다양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그네스레이저는 미세절연침을 통해 과도하게 확장된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에 재발 위험이 높은 좁쌀, 화농성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치료와 함께 붉은자국까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자국은 피부 손상이 진행된 상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회색, 검은색 등으로 착색되거나 심한 경우 흉터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와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레이저를 이용할 수 있는데, 두 파장을 이용해 여드름으로 인해 확장된 혈관을 제거하고 수축한다. 붉은기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 콜라겐 생성을 통해 피부결 및 자국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병변의 정도나 형태, 피부 상태 등이 다르므로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면밀한 진단이다. 꼼꼼한 상태 체크를 통해 필요한 치료 방법을 택하고 이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압구정 리연케이 피부과 김장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