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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북연극제, 25일과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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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북연극제, 25일과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3.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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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전북연극제’가 25일 26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라북도 대표작을 선정하는 대회를 겸하고 있으며 올해 전북연극제에는 극단 까치동과 극단 자루가 참여한다.

극단 까치동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에서 내려오는 팥죽배미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초연 작 '팥죽, 그리고'(정경선 작, 연출)를 선보인다. 작품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전주에 내려오는 팥죽배미 설화를 공연하게 된 배우들. 그 옛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며 일을 가르치고자 하지만 아들은 움직이는 거 좋아하는 어머니가 하라며 빈둥거리며 집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팥죽을 매일 쒀주며 변화시켜 보고자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자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 도 하고 누렁이를 사다주며 일을 하게 하려 하지만 이 또한 소용이 없게 된다. 어머니는 결국 지병으로 인해 죽게 된다. 홀로 남게 된 아들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월을 보내게 되고 어느 날 흥이네가 가지고 온 팥죽을 먹다가 어머니가 더 생각난다며 결국 논문서를 주면서 팥죽을 계속 쒀 달라 부탁하게 된다.

이 공연을 하고 있던 성희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자신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알바를 뛰고 있는데 , 극 속 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모습에 분노를 느끼며 연습을 중단시킨다. 이에 함께 하던 배우들 중에 석민이는 그런 성희의행동에 불만을 표출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되자 정애가 성희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해해 달라 부탁하고 극단 대선배인 근애가 나서서 결말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며 제안하게 된다. 

이어 극단 자루는 26일 오후 7시 30분 '금희 언니'(오지윤 작, 연출)를 올린다. 작품은 화목한 가정의 맏딸로 태어난 금희,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가 화재사고로 죽고, 엄마마저 막내 동생 동희를 낳다가 돌아가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똑똑하고 꿈 많았던 소녀 금희는 14살 어린 나이에 소녀 가장이 되어 평생을 동생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한다.

둘째 은희는 똑똑하고, 당차고, 욕심이 생기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고아가 된 후에도 기죽는 일 없이, 제 할 말 , 제 할 짓은 다 하고야 만다. 그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언니를 끊임없이 힘들게 하기도 한다. 천성이 여리고 순하며, 눈물이 많은 막대 동희, 유복자로 태어나 큰언니 금희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자랐기에, 금희가 엄마이자 아버지이자 곧 하늘. 누가 행여라도 큰언니 흠집을 잡으면 참을 수가 없고 그래서 큰언니를 힘들게 하는 은희와 늘 다툰다.

한국연극협회 조민철 전북지회장은 "거친 풍파를 헤쳐 나온 극단‘까치동’과 극단‘자루’의 분투에 박수를 보내며 작은 시작이지만 큰 첫걸음을 하는 전북연극에 언제나 지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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