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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금암도서관, 책놀이터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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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금암도서관, 책놀이터로 재개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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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도서관, 층별로 개성있는 콘셉트와 미디어 창작공간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금암도서관은 중정이 설치돼 공간 개방감 높이고, 도심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

 

전주시립 송천도서관과 금암도서관이 모든 시민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책 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22일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사업을 마치고 책 놀이터로 변신한 송천·금암도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도서관 운영 민간위원, 동 자생단체 대표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3월부터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 공사로 인해 약 11개월간 휴관을 했던 금암·송천도서관은 지난달 15일부터 임시개관 형태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데 이어 이날 공식 재개관했다.

송천도서관의 경우 온 가족이 다양한 방법으로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도서관 1층은 책과 목재 서가가 넓은 공간 안에 마치 숲처럼 배치돼 캠핑하듯 책 놀이를 즐기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길게 이어진 연속된 아치 서가들 가운데가 뚫려있어 이용자가 기다란 책의 문을 통과해 책과 책 사이를 유람하는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도서관 3층에는 미디어 시설과 방음환경을 갖춘 스마트 K-도서관(미디어 창작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의 영상 창작을 독려하는 크리에이터 양성과 디지털 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암도서관은 ‘책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콘셉트에 따라 내부 1, 2층과 옥상 사이의 층별 중앙공간을 과감하게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 2층 천장을 최대한 끌어올려 높은 층고와 독보적인 공간감을 자아내는 넓은 내부 구조가 눈에 띈다.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징을 살려 2층 일반자료실과 옥상에 각각 외부로 이어지는 휴게공간을 전주 도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로 제공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책과 함께 뛰어놀면서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시민 삶의 중심인 공간이어야 한다”라며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삶이 다시 책이 되는 도시, 도서관 여행으로 시민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인문관광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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