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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면증 증상, 복합적인 질환 치료 동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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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면증 증상, 복합적인 질환 치료 동반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1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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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수면장애 중에서도 불면증은 특히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와 뇌간망상체의 기능이 손상 혹은 저하된 상태로 뇌신경이 지나치게 각성이 되어 발생하는데, 마치 형광등의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와 같다. 뇌 각성이 과잉되어 수면을 취해야할 밤에 자율신경계 중에서 교감신경계는 항진, 실조되어 온 몸을 깬 것과 같이 스트레스 상태를 유발한다.

이처럼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경우 잠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낮에 쌓인 피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게 되어 낮 동안 일상생활과 활동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만성피로나 화병, 집중력 저하, 감정기복, 신경과민, 분노조절장애 등 고통이 초래된다. 이는 소아 청소년에서부터 청년, 중년, 갱년기,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스스로 불면증 자가진단을 하고 나서 증상 극복하는 법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다가 결국 병원에 내원해 수면유도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불면증을 계속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애가 지속될 경우 뇌기능의 회복이 지연되고, 뇌신경계 문제가 증폭되어 우울증, 기분장애,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이차적인 신경정신과 증상들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우울증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에 대한 강박증과 함께 인지저하, 만성피로 및 불안과 긴장이 높아져 불안장애를 동반하기 쉽다. 특히 우울증은 쉽사리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무한 반복되어 이성적 사고를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식욕 식사량 체중이 급격히 변화하기 쉽고, 만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위장장애, 어지럼증(현훈), 두통 등의 각종 신체증상장애를 동반하기 쉽다.

오랜 기간 불면증에 노출된 만성 환자는 타고난 성격이 예민하거나 걱정거리가 많아 잠을 들지 못하는 성향인 경우가 있다. 이때는 쉽게 우울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지치고 무언가 겁에 질려 매사가 두려운 등 일상생활에서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항불안제, 항우울제, 수면유도제 등의 수면제를 이미 처방 받아 복용 중인 경우가 있다. 특히 만성 불면증이나 중증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과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 의지대로 원하는 대로 잘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인 만큼 두뇌 건강과 신체 리듬을 회복하고 각종 신경증이 치료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이 증상을 의식할수록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에 수면부족에 대한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개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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