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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깜깜이’ 선거, 초박빙 속 숨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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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깜깜이’ 선거, 초박빙 속 숨은표 주목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3.03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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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여야, 지지층·부동층 확보 총력
4·5일 사전투표 참여 적극 독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을 18일 앞둔 19일 전주시내 곳곳에 14명의 후보자들의 벽보가 설치됐다. 대선 투표는 오는 3월9일이며 사전투표는 3월4일부터 5일까지다.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당일 오후6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백병배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일를 6일 앞두고 전주시내 곳곳에 14명의 후보자들의 벽보가 설치됐다. 대선 투표는 오는 3월9일이며 사전투표는 3월4일부터 5일까지다.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당일 오후6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백병배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표심의 향배를 감지하기 힘들어지는 ‘깜깜이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막판 숨은 표심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2일 선관위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인 3월 9일 오후 7시30분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역대 대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 기관마다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중에서도 이른바 ‘샤이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각 후보의 지지층 진영에서도 ‘샤이표심’이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이표심은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 이외에도 양 후보의 非열성 지지층에서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양당과 선대위에서는 샤이표심 보다는 지지 할 특정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양측은 선거를 6일 앞두고 부동층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승산이 있는 후보에 가담하거나, 열세자 편에 서는 등의 선거 전략을 구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막판 양측의 유세전은 한층 치열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후보진영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과 5일 핵심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재명·윤석열 등 양 후보 진영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서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2030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을 높이고자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세활동을 펼치는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해 총력전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전북공약을 중심으로 민주당 심판론과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의 전국 사전 투표율은 26.08%로 상당히 높았던 가운데 전북은 31.64% 전국투표율 보다 5.58%p나 더 높았다. 이번에도 전북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 정도로 역대 대선과 비교해도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샤이표심과 부동층이 많아 보인다”면서 “깜깜이 선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어느 후보진영이 이들의 표심을 많이 흡수하느냐가 승부수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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