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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채금석 옹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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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채금석 옹 선양
  • 전민일보
  • 승인 2009.0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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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고 채금석 선생을 군산의 대표적 인물로 선양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고 채금석 선생의 생가 복원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금석배 축구대회를 영구 유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구암동 궁멀마을 261-2 일대 부지 551㎡에 1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목조와 슬레이트 구조의 고 채금석 선생 생가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토지경계측량과 감정평가를 거쳐 현재 토지매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토지주와 토지매입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토지매입이 순로롭지 못할 경우 채금석 선생이 실제로 태어난 성산면 일대나 인근의 다른 부지도 물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생가복원이 마무리되면 현재 종합경기장내에 있는 채금석 선생의 흉상을 생가터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시는 그동안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했던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를 올해부터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유치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경우 초등부는 다음달 1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00여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고등부는 ‘2009 리그제 전환에 따른 고등부 대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대회 일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선생의 생가복원 주변에 유소년 구장을 조성해 선생의 명칭을 붙이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채금석 선생은 군산이 낳은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며 “채금석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이 같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 채금석 옹은 1904년 군산에서 태어나 경신중 시절 전 축구대회를 석권하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1934년에는 베를린 올림픽 지역예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등 왕성한 축구활동을 펼쳤고, 화려한 발재간으로 일명 ‘오토바이’라는 별명도 붙게됐다. 채금석 선생은 91세가 되던 지난 1995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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