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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설 연휴 발생한 가벼운 접촉사고도 ‘후유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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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설 연휴 발생한 가벼운 접촉사고도 ‘후유증’ 주의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2.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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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네트워크 양재역점 양재경희한의원 전준하 원장
모본네트워크 양재역점 양재경희한의원 전준하 원장

올해 설 연휴 대책기간 총 1,4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귀성, 귀경이 이어짐에 따라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도 커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 규모도 크다.

그러므로 교통사고가 났다면 사고 직후 신체에 큰 이상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후유증을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사고에 따른 후유증을 몇 배 키울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 나타나기보다 며칠, 혹은 수 주 정도의 불규칙한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럽게 통증이나 구토, 두통, 근육통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후유증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타나 치료가 까다롭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척추의 기능적인 이상,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는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를 위해 검사부터 진단·치료·재활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어혈(瘀血)을 꼽는다. 어혈이란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혈관에서 흘러나온 피가 체조직에 스며들어 뭉치거나 굳으면서 발생한 ‘죽은 피 덩어리’다. 체내를 부유하던 어혈이 특정 부위에 뭉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과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어혈은 X-ray와 같은 장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많은 이들이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필요한 만큼의 단계별 치료 시행을 통해 체내 균형을 맞추고 통증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효과적인 어혈 제거를 위해 한약 처방,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을 활용한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 건강 상태, 과거 병력 등을 진단한 뒤 무농약, G.A.P 농법을 이용한 청정한 약재를 활용하여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이어 약침요법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신체 불균형이 발생했다면 추나요법이 도움이 된다.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의 일부 그리고 보조기구 등을 활용해 환자의 근육, 뼈 등에 밀고 당기는 자극을 주며 신체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해결하는 추나요법은 비수술 치료인 만큼 신체적 부담이 적다.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거북목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

글 : 모본네트워크 양재역점 양재경희한의원 전준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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