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05:54 (금)
설 앞두고 닭고기·계란 값 고공행진
상태바
설 앞두고 닭고기·계란 값 고공행진
  • 전민일보
  • 승인 2009.01.1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을 앞두고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닭고기는 지난 9일 기준 1kg에 6380원으로, 전주 5950원에 비해 7% 오른 가격으로, 전년 같은 기간(4950원) 대비 29%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생육의 경우 같은 기간 육계는 kg당 2132원에 출하, 지난주 1958원 대비 9%, 전년(1564원) 대비 36%나 뛰었다.
 
 이처럼 닭고기 가격이 상승한 데는 수급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초 소비가 증가되고 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형편인 것.

 지난해 4월 AI 파동으로 알을 낳는 닭이 대거 살처분된데다 환율 급등으로 수입사료 값이 크게 오른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 음식의 필수 품목인 계란 가격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란 10개에 1727원으로 지난달 1647원에 비해 5% 오른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전년(1560원) 대비 11% 오른 가격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에 계란을 가정에서 전을 부치는데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어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주부 김정이(32·전주시 서신동)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계란말이나 계란찜을 자주해주는데 계란 한판 가격이 5000원을 훌쩍 넘어 걱정이다”며 “남은 겨울방학에 무슨 반찬을 해줘야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