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전북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북체육회의 직원 채용 부분이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한완수 의원은 “과장 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사기진작 등을 위해 이 자리에 대한 내부승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수 차례 지적해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만일 인사가 필요 없다면 정원감축이나 폐지 등 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내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전북체육회 소속 실업팀을 종합 관리하는 가칭 스포츠운영단 신설 움직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전북체육회는 현재 육상, 수영, 양궁, 인라인롤러, 카누, 세팍타크로, 철인3종 등 7개 하계종목과 바이에슬론 1개 동계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전문체육과가 이들 운영을 담당하고 있지만 내부에서 이 업무를 담당할 스포츠운영단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명지 의원은 “체육회가 민간회장 출범 후 전문체육 훈련비나 출전비 등 9억9천500만원이 삭감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리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런 예산 줄여서 선수들 훈련비, 출전비에 보태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체육회 신준섭 사무처장은 “연내에 내부에서 결원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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