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주완창무대 다섯 번째 공연인 임현빈의 '수궁가'가 1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수궁가는 토끼로 대변되는 육지 생물, 거북이를 통해 보는 바닷속 동물 세계로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풍자하는 이야기다.
동편제 강도근바디 수궁가는 흥보가와 더불어 남원을 대표하는 소리다. 동편제 수궁가는 유성준으로부터 여러제자에게 전승되었는데 각기바디를 달리하여 임방울 김연수 정광수 강도근바디가 됐다.
강도근제 수궁가를 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더 귀한 소리일 것이다. 이번에 불러지는 수궁가는 강도근으로부터 이난초 임현빈으로 전승되고 있는 강도근제 이난초 바디 수궁가다.
임현빈은 서울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 제38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판소리'에 동반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후2시에 시작해 5시30분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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