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전북도 지휘부의 국회 상임위 대상 전방위 활동을 펼친데 이어, 도가 이번 주부터는 예결위를 타깃으로 집중 공략에 나선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도는 국가예산 931건 8조 312억원 규모를 지키기 위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총력태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일 신원식 정무부지사가 선봉장으로 나선 가운데 전북 연고의원이면서 예결위원인 전혜숙, 김한정 의원과 예결소위 위원인 장철민, 정태호 의원을 잇달아 만나며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먼저,  전혜숙 예결위원을 방문해 소관 상임위(과방위) 사업인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지원센터 구축’의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
 
또 지역사업에서 국가사업으로 전환시킨 탄소산업 육성과 관련해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신규 반영과 함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한정 예결위원을 만서는 소관 상임위(정무위) 사업으로 전북 현안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건의했다.

금융위에서 제시한 권고사항 이행, 혁신금융 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이미 금융중심지 기능이 작동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대통령 임기 내에 꼭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도의 강점인 농생명산업 핵심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 플랫폼 구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이 예결위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 부지사는 환노위 위원이자 예결소위 위원인 장철민 의원에게는 도 핵심사업인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피해복구 및 치유 대책 예산반영과 함께‘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예타 통과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반영,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설립’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산자위 위원이자 예결소위 위원인 정태호 의원에게는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의 증액 반영과 함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사업의 신규 반영을 건의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끝으로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에 구축하는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의 신규 반영 및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예산 증액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오는 4일에는 송하진 지사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종배 예결위원장, 이만희 예결위 간사 등 야당 핵심 인사를 만나 예산확보 추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송 지사는 지난달 22일 지역 국회의원과 한 자리에 모여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응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대는가 하면, 27일에는 국회 상임위원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원, 기재부 핵심인사, 당 지도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등 국가예산 최다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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