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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규모 건설현장 주변 화재위험 심각 지도.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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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규모 건설현장 주변 화재위험 심각 지도.관리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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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소규모 건설현장 주변 곳곳이 화재위험은 물론 안전사고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지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사가 한창인 한 원룸 단지 인근 공터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작은 화재가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와 서곡 지구를 잇는 주거지역 일대는 원룸형 공동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현장 주변은 공사에 쓰다남은 각종 폐기물 등 쓰레기들이 수일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어 건조한 날씨에 담배불에도 불이날 위험이 크다.
또 최근에는 새벽녁 이일대를 서성이는 청소년들이 낸 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이 호기심에 벌인 행동 하나가 큰 화재를 불러올 소지가 높지만 이에대한 지도.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근 주민 A씨(52)는 "주거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특성상 낮이면 소음때문에 불편하고 밤에는 인적이 없어 나다니기가 겁이 날 정도다"면서, 특히 "공사현장 주변은 인화성 물질이 수북히 쌓여 있어 가끔 늦은 밤 추위를 이기려는 청소년들이 불을 짚이는 일이 벌어지는 등 화재위험이 높아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주시와 소방서는 법적인 규제가 미약하다며 대책방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사 책임자들의 양심 문제인것 같다면서 현행법상 제재를 취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현장 특성상 벽에 부딛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면서, 아울러 "공사현장 주변은 사유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도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방서 관계자도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야간 순찰을 벌이고 있지만 소규모 공사현장 대부분이 폐기물 처리를 하지 않은체 방치해 놓고 있어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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