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공식을 가진 노송천 복원프로젝트 사업의 예산이 국회 최종 심의결과 당초 21억원에 비해 35억원이 증액된 총 56억원으로 확정 의결됐다.
이 같은 결과는 도내 타 지역의 자연형하천 5개 신규사업에 총 5억원이 반영된 사례를 감안할 때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노송천 복원프로젝트는 구도심을 통과하는 노송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환경개선을 통한 도심 속의 수변공간 제공 및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로 추진 중인 중앙시장 바보신발에서 진북동 한국은행(694m)까지 총사업비 269억원 가운데 노송천 본 공사 사업비와 저수지 보강사업비 등 총 192억원을 확보, 내년까지 계획된 사업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노송천 복원프로젝트 사업은 유지용수 관로매설과 저수지준설, 오·우수분리, 기존박스 준설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시는 160면 가량의 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노송천 주변 활성화, 주변건물 정비 및 간판정비, 주변도로 정비, 문화시설 설치 등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 복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천과 삼천에 이어 또 하나의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도심 실개천 조성사업과 병행, 시 전체를 물이 흐르는 생태도시로 구축,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노닐면서 예쁜 꽃이 만발,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영화의 거리와 걷고 싶은 거리, 청소년의 거리 등과 연계해 중앙시장 및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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