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의 최저가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아파트 건설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적정성 심사에서 무더기로 탈락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의 익산 장신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적정성 심사에서 9개 건설사가 연이어 탈락한 끝에 10순위인 삼환까뮤가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43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이 중 14개사가 예정가격 대비 71%대에 투찰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고 공사를 수주한 삼환까뮤는 72.163%(339억4,583만3,000원)에 투찰했다.
또 남원 금동(2)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는 10개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탈락함에 따라 낙찰자 선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에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일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따라서 건설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무리 수를 던지는 것이 무더기 탈락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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