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19 14:57 (화)
‘위기를 기회로’... (유)급식연합, 맞춤형 식단 제공으로 코로나19 극복
상태바
‘위기를 기회로’... (유)급식연합, 맞춤형 식단 제공으로 코로나19 극복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7.27 22:0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류동선 확보·우수 식자재 발굴 등 계약업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창궐한 코로나19가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대한민국 전역을 집어삼겼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돌파구를 모색,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급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내 소재 국내 유일 급식 플랫폼 전문회사인 유한회사 급식연합(대표 오상환)은 지난 2018년 급식문화의 혁신을 목표로 대한민국 급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선한 지역 식자재를 사용하는 우수 급식업체들과 함께 대기업 위주의 급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현재 국내 단체급식 시장의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대기업 6개사가 이중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20~30% 정도를 4000여개 군소회사에서 나눠 갖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익률이 낮은 단체급식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하는 중소 급식업체들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급식연합은 지역별 중소 이동급식업체들과 제휴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급식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급식업체들의 정보를 제공,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식 중개를 통해 기업에게는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질 좋은 식단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급식업체에 대해서는 판로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지역의 농축수산물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업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식자재 원가 상승 등 위기

급식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경쟁에 뛰어든 급식연합도 코로나19라는 악재를 피할 수 없었다.

장기적 코로나 사태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고객 기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농산물 및 식자재 원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 악재가 속출했다. 제휴를 맺은 급식업체 한 곳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기도 했다.

이에 급식연합은 우수 농산물 식자재 기반으로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한 급식 매칭 관리를 통해  기존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신규 고객사 창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또한 도내 전 지역의 급식 물류동선을 확보하고 우수 식자재 발굴하는 등 안정적 매출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20여개였던 고객사가 7월 현재 기준 45개로 2배 이상 늘었으며 도내 소재 방위산업체, 직원 30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 등과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다음달 2일 도내 굴지의 수출기업과의 새로운 계약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시스템

코로나19 상황에서 급식연합의 선전은 협력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시스템에서 비롯됐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만 이동급식, 위탁급식, 외식 및 출장뷔페, 도시락 및 반찬 업체 등 11개 업체와 협약을 유지하고 있다.

급식연합은 이들 협력사 등록단계부터 위생, 청결, 물류, 영양사 여부, 식단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매달 업체를 직접 방문해 위생상태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월 1회 고객 만족도 조사 및 모니터링을 꾸준히 실시해 일정 수준 이하의 경우 시정조치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요메뉴 누락, 위생, 물류사고 등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관리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설립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고객 기업들에게 호응과 신뢰 업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코로나19속 맞춤형 식단으로 고객만족도 'UP'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어려워진 고객들에게 급식연합은 차려진 식사가 아닌 원하는 식사를 제공한다.

급식연합은 엄격한 업체 선정을 통한 균형적인 맞춤 식단을 제공하고 메뉴 구성에 있어서도 업체 요구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개별적인 맞춤이 가능할 수 있다.
또 관리 과정에서 건강,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맞는 식단을 구성하고 충분한 식재료를 투입해 음식 고유의 맛을 창출한다.

특히 지역 식자재 사용 등 지역기반 업체로써의 사회적 책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오상환 대표 인터뷰

오상환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다. 급식업계도 마찬가지다”며 “이러한 위기를 맞아 도내 급식업체에게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객사 창출로 경영난 극복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향토 고유 전주 음식을 여러분 임직원 식단에 올려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급식회사들과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 급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

▲ 급식연합 연혁
2018.06.15 유한회사 급식연합 법인설립
2019.04 급식연합 상표 등록 보유
2019.05 전라북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스타벤쳐MVP 기업 선정
2020.05 전라북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바우처 2차지원 기업 선정
2021.07 45개 기업체 급식 플랫폼 서비스 관리 중, 이동급식/위탁급식  총 45개 기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성민 2021-07-28 14:59:46
급식연합 응원합니다

강윤서 2021-07-28 14:51:36
훈훈한 소식입니다!!

김미영 2021-07-28 11:48:30
코로나 시국에 지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체에게 급식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다는게 단비같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호남 물갈이 바람...올드보이 정동영·유성엽 다시 복귀할까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월 100만원 붓고 노후 매달 300만원', 달리오 디비 배당저축펀드 확대 예상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강성희 "부유세와 은행횡제세 도입" 민생공약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