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이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대표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와 관련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공기정화 식물이 포름알데히드의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실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자생식물인 백량금과 팔손이식물에 각각 시간 노출 시킨 결과, 각각 0.75㎍와 0.72㎍을 제거했다.
반면 외국종인 스파트필름과 스킨답서스 식물에서는 같은 시간에 각각 0.5㎍과 0.47㎍을 제거한 것으로 조사돼 자생식물이 같은 시간에 30~40%정도 더 유해물질을 많이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공기 질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은 눈길을 끄는 결과”라며 “실내에서 우리 자생식물을 많이 이용하면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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