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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지지 모임’ 전북국민시대 출범… 대권 행보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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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지지 모임’ 전북국민시대 출범… 대권 행보 본격화되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2.0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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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3월 대선 앞두고 우회적으로 공식화 ‘분석’
정 총리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축사 전해
이덕춘 전북국민시대 대표(가운데)
이덕춘 전북국민시대 대표(가운데)

지난 2012년 정세균 총리 대선 경선을 위해 조직됐던 전북국민시대(대표 이덕춘 변호사)가 공식 출범해 정 총리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전북국민시대는 온라인을 통해 3기 출범을 알리며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 총리의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공식화했다는 분석이다.

정 총리가 현직 총리라는 점에서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북국민시대의 출범은 정 총리의 대선 출마와 무관하지 않다. 

온라인 신년인사회를 겸한 출범식에서 정세균 총리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전북국민시대 명예고문으로 있는 정 총리는 특히 “k-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함께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희망의 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종교계 등의 집단감염으로 하루 1000명대를 넘던 코로나19 확산세는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으로 실효성을 거둬 최근에는 300~4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 지휘하고 있는 정 총리의 코로나19 방역 정책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국민시대 출범 또한 이같은 방역 정책의 안정세와 궤를 같이하며 온라인 출범식과 더불어 ‘코로나 총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 총리 영상 축사 뿐 아니라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안호영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등의 축사도 영상으로 대체해 코로나 방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 정 총리 대선 출마 관련 여론조사에서 마의 5% 지지벽을 넘어서는 등 여론조사 지지율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 총리는 “한 방이 없다”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로 유순한 이미지와 신사적인 이미지로 강한 이미지를 원하는 국민들에게는 이미지 어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제한 손실보상금 제도화 움직임에 기획재정부가 대놓고 반대 기류를 보인 것에 정 총리가 “한국이 기획재정부 나라냐”며 버럭 화를 낸 일화가 회자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정 총리 대선 출마 관련 마의 5%지지 벽을 넘어서는 등 국민여론 지지율 상승에 대한 주목과 백신 접종 시작에 따른 K-방역 지휘자로서의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는 국민시대 관계자의 분석도 있다.

이런 대선 분위기 속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북 지지율이다.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안호영, 김수흥, 윤준병 의원 등이 정 총리 대선 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가 정세균입니다’ 등의 정 총리를 지지하는 SNS활동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국민시대 이덕춘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시대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깨어있는 시민의 모임”이라며 “국민이 주인되는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전북국민시대는 지난 2011년 처음 정 총리가 제안해 전국적으로 조직됐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면서 알려진 조직이다. 국민시대는 그동안 사회단체로서 그 명맥을 이어오다 작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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