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는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방식으로 운영하던 덕진선별진료소에 몽골텐트 설치 등 난방을 강화했다. 이는 검체 채취와 대기가 모두 야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난방기를 가동해도 따뜻해지지 않았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 보건소는 폭설에 따른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 앞에 몽골텐트와 가림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검사대기소 몽골텐트에는 환기가 용이하면서 보온효과가 있는 커튼형 가림막을 설치했고, 대형 난방기 4대도 추가로 비치했다.
덕진 선별진료소는 지난 7월부터 냉난방 시설과 음압부스 3개가 설치된 음압형 컨테이너 형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달 23일까지 3만2000여 명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상담, 검사를 했다.
김신선 소장은 “최근 검사자가 더 증가된 가운데 의료진들은 검사자들이 추위 속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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