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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가능한 ‘정책 협치’부터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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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가능한 ‘정책 협치’부터 시도할 듯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9.0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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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에서 전날 야권 대표 예방 결과 언급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일 당 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를 주관하면서 ‘정책 협치’에 관한 여야 5당 대표와의 면담결과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결과를 예를 들면서 "이것이 협치의 시작"이라며, 대야 정책협치에 대해 기대감을 가졌다.

이 대표는 전날 김 비대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께 세 가지의 정책협치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원칙적으로 동의해주셨다"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정책협치 내용은 4·15 총선 공약의 공통사항 입법화, 통합당의 개정된 정강정책과 민주당의 정강정책 중 공통 또는 근접 사안의 조기 입법화, 비상경제·균형발전·저출산·에너지 등 국회 내 4개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가동 등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날 야당 지도자들을 차례로 뵙고 취임 인사를 드렸는데 저를 포함한 5개 정당 책임자들이 의견 일치를 본 게 있다"며,

 "위기 극복에 협력하고 민생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차도 있었지만 공통된 것은 시급성이었다.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인식했다.

그러면서 "정책 협치를 통해 협치의 범위 점차 넓혀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협치의 방식"이라며 최고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 대표는 의료계 파업 사태에 대해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의료계 지도자와 대화하고 있다는 얘길 전하며,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국회의 권한과 책임으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국민들께서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눈물로 견디고 계신 것처럼 환자들도 눈물로 의사들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의료계의 진료 거부가 더욱 더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기조는 받아 전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관계자와 만나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해 의료계가 전향적인 판단을 내리고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지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 정치권은 공공의료대 설립 등의 재논의 문제가 남원 공공의료대 설립 문제를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 19 수도권 확산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그늘에서 눈물 흘리고 계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거리두기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영업자와 노동자 등의 눈물을 닦아드리도록 당정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경안을 편성해 처리함으로써 최대한 빨리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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