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27일 오후 폐막했다.
전북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안군과 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인정가득 화합체전, 기쁨가득 희망체전이란 구호 아래 25일부터 17개 종목에 5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14개 시.군 대항 방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부안지역에서 개최돼 이 지역에서도 대형 체육 행사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대회에서는 전주시가 수영 등 5개 종목에서 우승을 발판으로 종합순위 1위(총득점 1만8749점)를 차지했다.
또 익산시는 1만6821점으로 2위를, 군산시는 1만65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개최지인 부안은 씨름(1위)과 태권도, 유도(각 2위) 등의 선전을 발판으로 종합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학생부에서는 군산시교육청이 1위에 올랐으며, 익산과 전주교육청이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부와 분리.평가된 군부에서는 부안군이 1위를 차지했으며, 고창군과 임실군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개막식 입장상에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퍼포먼스를 펼친 정읍시가 1위에 올랐으며, 장수군과 남원시가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성취상은 부안군, 모범선수단상은 고창군, 모범경기단체상은 전북배드민턴협회가 차지했으며, 학생부 우수선수상과 지도자상은 박승(군산진포중)과 박정민 교사(익산동산초)에게 돌아갔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이번 대회는 3일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선수단과 기관.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도민체전은 전북의 미래를 열어갈 해양도시 군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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