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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단일화 제안에 후보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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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단일화 제안에 후보들 'NO'
  • 총선취재단
  • 승인 2020.04.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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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최형재 후보, 전주을 진보후보 단일화 촉구
"당선 후 민주당 입잗당하려는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

무소속인 최형재 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를 아흐레 앞두고 같은 지역구 후보 세 명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은 최형재 후보가 무소속인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단일화는 없다”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형재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형수 정의당 후보, 조형철 민생당 후보, 성치두 무소속 후보에게 진보세력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최 후보는 “7명이 입후보한 전주시 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방적 우세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TV토론 거부 등으로 인해 깜깜이 정국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국민에게 검증과 허락을 받는 절차임에도 당 지지율에 숨어 시간 가기만 기다리며 유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비웃는 민주당후보를 비판한다”며 “이상직 후보는 주가조작 교사, 선거법 위반 전과와 현재 검찰과 선관위로부터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주시민의 자존심에 패대기치면서 전주를 확 띄우겠다고 주장하는 부끄러운 후보에게 호남의 긍지와 전주라는 거룩한 이름을 빌려 줄 수는 없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이들 세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최형재 후보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상대 후보들은 별다른 호응이 없거나 ‘공당에 속한 후보에게는 무례한 제안’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 후보가 민주당으로 복당할 뜻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는 이상 이상직 후보와 같은 ‘민주당 맨’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전주시을 법정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와 전화가 연결된 조형철 민생당 후보는 “당선 후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후보와 어떻게 단일화를 할 수 있겠느냐”며 “조형철로 단일화를 한다면 모를까 최형재 단일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형수 정의당 후보 역시 “정의당은 소신과 정체성, 원칙을 지켜가면서 우리들의 입장을 선거 끝날 때까지 유권자에게 전할 계획이다”면서 “무소속이 정당에 단일화를 제안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성치두 후보는 “유불리, 이해득실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사욕·탐욕적 정치토양을 봉사와 재능나눔의 정치문화로 바꾸고 전주의 경제·인구 위기 탈출을 위해 출마했다”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안을 수용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총선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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