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간 전주 황방산(면적 221만m²)개발을 두고 상반된 공약 이견을 보이고 있다.
25일 정의당 오형수 예비후보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황방산공원을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는 명품 힐링 도시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열섬과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도시숲 건설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공약은 황방산 터널을 뚫어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상직 후보는 지난 1월 22일 제1호 공약으로 황방산 개발 계획을 내세웠으며 전주와 혁신도시, 특히 국민연금기금본부와의 막힘없는 연계와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고속도로 연결을 위해 황방산 터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오형수 후보는 “전주시가 오는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부지전체를 매입해 도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구시대 개발공약인 황방산 터널을 반대하고 전주시민의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황방산공원을 명품 힐링 도시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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