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관련 ‘마스크 대란’ 대통령이 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했다. 또한 관계 부처에도 이에 관해 조속한 해결을 거듭 지시했다.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한 이후 하루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부가 직접 '공적 마스크' 588만장을 공적판매처를 통해 시중에 공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ㅎㆍ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4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히며, 정부와 지자체에 대해선 "추경이 통과되면 바로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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