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전주을 민주당 예비후보가 여섯 번째 공약으로 연기금특화 금융중심도시 육성을 내놨다.
혁신도시 시즌2에 발맞춰 혁신도시와 전주 서부권에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서울-부산-전주로 이어지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직 예비후보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 이전 대상 금융기관으로 국내 KIC(한국투자공사), 예금보험공사, 농협, 한국벤처투자, 금융투자협회 등을 꼽았다. 국제금융기관으로는 SSBT, BNY에 이어 IDG를 들었다.
IDG는 대 중국 투자 넘버 원 업체로 지난해에만 유니콘 기업 13개를 IPO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기관의 유치를 위해서는 금융중심지법과 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 법을 통한 기금운용 인센티브제 도입, 자녀교육을 위한 국제학교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금융중심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핵심인력을 양성할 연기금 인재개발원, 연기금 금융대학원 설립도 제시했다. 미국의 와튼스쿨이나 지역 거점대학과의 공동설립이 한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넣어 관철시킨 장본인으로 서울-부산-전주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며 “시카고 경제학파에 버금가는 전주연기금 학파의 탄생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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