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70억원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오는 2011년 착공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 30억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비용 40억원 등 70억원을 반영,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특히 기본계획 용역비 30억원의 경우 과거 수립했던 기본계획을 재검토하는 의미로 용역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재검토가 안되더라도 기본계획 용역이 추진되면 오는 201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이 완료하고 2011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당초 올해 정부 예산절감 정책에 따른 30억원을 전용, 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를 실시하고 내년에 158억원을 들여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2010년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에선 정상적인 예산반영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는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면서 오는 2010년 착공이 힘들어졌다.
문제는 신항만이 들어설지의 여부와 얼마의 규모로 추진될지가 관건인 만큼 신항만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추진 등 조기 착수에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다.
더구나 국가 차원의 예산절감 정책에 따라 내년도 SOC분야 예산이 올해보다도 2.4%가 감소한 상황에서 신항만 건설을 위한 부처안 신규반영은 괄목할만하다.
도의 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최근 50억원을 반영한다고 했으나 지속적인 설득활동 끝에 70억원 반영을 약속받았다” 면서 “오는 2010년까지는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1년에는 착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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