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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삼바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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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 승인 2006.06.2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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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나 3대0 완파

-월드컵 2연패 향해 순항
-팀통산 200호골 대 기록



삼바군단 브라질이 아프리카 복병 가나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16강전 가나와의 경기서 전반 5분 호나우두의 선제골과 45분 아드리아누의 추가골, 후반 39분 제 호베르투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오는 7월 2일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선제골을 넣은 호나우두는 월드컵에서 15골(1998 프랑스 월드컵 4골, 2002 한일월드컵 8골, 2006 독일월드컵 3골)을 넣어 개인통산 최다골(이전 독일 게르트 뮐러 14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브라질은 카푸의 골로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이 개최된 이래 최초로 팀통산 200호골을 달성했다.

천하의 브라질 앞에 아프리카의 브라질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나는 그저 복병일 뿐이었다.

전반은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가나의 골문을 두드리는 브라질과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있는 플레이로 공세를 퍼붓는 가나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브라질은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등을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으로 가나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5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황제 호나우두가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드리블한 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가나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가나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흥미진진한 접전이 펼쳐졌다. 오히려 가나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브라질을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가나의 공세에 밀려 위축돼 있던 브라질은 전반 46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카푸가 올려준 크로스를 2선에서 쇄도하던 아드리아누가 왼발로 슈팅해 가나 골문을 흔들었다.

2골을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은 브라질은 줄기차게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고 이에 맞선 가나도 반격을 펼치며 브라질 수비수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가나는 마지막 2%가 부족했다. 여러 차례 좋은 득점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브라질의 중앙돌파와 스피드 있는 역습을 막지 못한 수비진도 아쉬웠다.

게다가 후반 36분 아사모아 기안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려고 상대 문전 혼전도중 스스로 넘어져 헐리웃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갈 길 바쁜 가나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보이며 브라질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가나는 후반 39분에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완전히 주저앉고 말았다.

중원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돌파하며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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