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주 전주지법원장 취임 한 달째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전주법원은 각 국·과장들과 직원들 유대관계가 좋아 업무협조가 아주 잘돼 걱정이 없습니다.”
제43대 전주지방법원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대·내외 업무파악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낸 정갑주(54·사시 19회) 법원장은 17일 도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효율적인 사건 관리를 위해서는 재판부와 참여관, 실무관 간의 의사소통도 잘 이뤄져야함을 강조했다.
선진화된 법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발판은 바로 법관과 직원, 직원과 직원 사이의 소통이라는 점. 최근 민·형사부를 나눠 치른 ‘연석세미나’에서는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건의사항을 정리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영장기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갈등관계에 대해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 법원장은“서로 각자의 업무를 존중한다면 마찰은 없을 것이다”면서 “검찰에 최대한 협조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연직 전북도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재판을 진행하는 게 대법원 방침”이라며 “명료하고 신속한 재판을 위해 노력할 것”을 덧붙였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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