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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대행업체의 횡포...시민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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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대행업체의 횡포...시민들 불만
  • 김진국
  • 승인 2008.03.1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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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아 급증한 청소업체
최근 봄철맞이 이사나 새 집 입주가 증가하면서 청소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횡포로 인해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청소 대행업체는 집안 대청소는 물론 침대나 쇼파 등 크리닝 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이사철을 맞아 성행하고 있다.

16일 전주시 삼천동 S 아파트에 아침부터 이사짐차량들의 행렬이 눈에 띈다.

아파트 관리인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자 이사를 하는 세대가 눈에띄게 늘었다”며 “이사가 많은 만큼 곳곳에서 이사업체나 청소대행업체 광고 전단 또한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 후 깨끗한 환경의 집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은 일부 청소 대행업체의 불만족스러운 서비스나 일방적인 약속불이행 등으로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얼마전 이사를 한 박모(30·송천동)씨는 “맞벌이를 하고있어 이사가게 될 아파트 청소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모 청소대행업체에 청소를 의뢰하게 됐다”며 “계약조건으로 여러 가지 청소장비를 갖추고 5명의 인원이 청소를 하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미리 결제했으나 실제로 투입된 인원은 4명뿐이였고 창틀 먼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서신동에 사는 김모(30)씨는 이사하게 될 집과 살고있던 집 양쪽 모두를 청소하기로 계약하고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청소하기로 한 날 정오까지 청소를 마쳐주기로 한 계약사항이 사전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불이행 돼 이사시간이 연장되는 등의 불편이 발생했다.

이처럼 이용요금은 미리 받고 서비스는 ‘하염없이’ 지연하거나 청소상태가 미흡하는 등 당초 소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행되는 청소 대행업체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소비자센터로 접수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 대행업체의 서비스 불만족이나 계약사항 불이행 등으로 접수된 건수는 6건이고 올해는 현재 1건이 접수됐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청소 미흡이나 계약사항 불이행 등으로 불만족 사항이 접수되는 경우 해당업체와의 조율을 통해 재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계약금액을 조정 하고 있다”며 “청소 대행업체에 맡기더라도 잠깐 시간을 내서 청소하고 잇는 곳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같이 이사철을 맞아 감시가 소홀한 것을 이용해 금액을 늘리고 계약금을 미리 받은채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일부 청소 대행업체들의 횡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한 청소대행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청소 서비스에 불만족 한 경우 재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이사철을 맞아 기존보다 더 많은 청소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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