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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지구대 임석진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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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지구대 임석진 대장
  • 김진국
  • 승인 2008.03.13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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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숙박시설 밀집 폭력사건 많아..

밤 늦은시간 아중리 한 나이트클럽.

11명이나 되는 인원들로 장내는 순식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집단 폭력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상황이 된 것이다.

순간 경찰차 싸이렌소리가 들려오더니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한참 싸우던 사람들과 뒤엉켜 어수선한 장내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집단 패싸움 11명 검거.

전주의 밤문화의 메카 아중리 일대의 치안을 맡고 있는 임석진(54) 아중지구대장과 46명의 대원들에게는 관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폭력사건 중 한 건이 해결 됐을 뿐이다.

4000개이상의 원룸들과 유흥업소, 숙박시설이 밀집한 아중리는 절도와 폭력사건 등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중지구대는 범죄 예방을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과 주민들과 함께하는 방범활동 등을 펼쳐 지난해 강력범죄 55%감소시키고 절도범죄 역시 44%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구대원들은 “크고 작은 각종 사건으로 항상 긴장 상태에서 근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완벽한 치안유지는 경찰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한 목소리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

또한 아중지구대는 그 어느지역보다 취객들로 인해 고충과 근무가 힘든 지역이지만 사건만 발생하면 발빠른 대응으로 초동조치가 우수하기로 소문나 있다.

최병일 2팀장은 “아중지역의 사건발생의 대부분이 술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만취한 채 저지른 일은 술이 깨고 나면 꼭 후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 문단속이나 방범창 설치 등 주민들의 자기방범의식의 고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구대원들은 경찰들이 선호하는 지구대 중 최하위지만 힘들고 어려운 지역인만큼 대원들의 열정과 단결력은 최고라며 손을 치켜든다.

예방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는 임 대장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실제 피해액보다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인 피해가 크다”며 “피해자들이 재발을 불안해 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오래동안 겪게 되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들었다.

아중지구대는 범죄다발지역의 치안유지에 힘쓰면서도 틈틈이 개인별 담당자를 두어 관내 독거노인에 대한 방문 봉사활동도 빠뜨리지 않고 있어 타 지구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임한 임 대장은 “출근할 때 무슨 지적을 할까보다는 무슨 칭찬을 할까 란 생각을 하며 대원들을 격려하는 지구대장이 되겠다”며 “대원들의 사기를 진착시켜 민원을 잘 해결 할 수 있는 평안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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