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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부지, 유채단지 조성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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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부지, 유채단지 조성 무산
  • 윤동길
  • 승인 2008.01.21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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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부지에 유채꽃 관광단지 조성방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김제공항 유휴부지에 유채꽃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의견을 묻는 전북도의 질의에 대해 지난 17일 회신을 통해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한시적으로 인근 농민에게 매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농업용지로 활용하고 있는데 다 김제공항 공사재개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관광지개발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김제시 역시 예산확보와 착공시기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관농업 지구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최근 도에 전달했다.

현재 김제공항 부지는 관리 주체인 서울지방항공청이 김제시에 위탁해 지난 2006년부터 농업용으로 임대 경작 부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배추와 고무마 등이 재배되고 있다.

관리주체인 서울지방항공청과 김제시가 유채꽃 관광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함에 따라 유채꽃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유채단지 조성방안은 지난해 12월 최병희 도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제기하면서 검토가 이뤄진 사업이다. 

최 의원은 당시 “전북도와 항공청이 관리 계약을 체결해 유채단지를 조성한 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2005년까지 총 479억64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 모두 매입된 153만5371㎡(규모의 김제공항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1년 단위로 농업임대 경작부지로 활용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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