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이력추적제가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뱀장어와 멸치, 미역 등 30개 수산물에 대해 어장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이력정보를 전산화, 소비자들의 안전한 구매를 돕기 위한 수산물 이력추적제가 오는 8월부터 실시된다.
수산물 이력추적제는 판매장에 비치돼 있는 바코드 리더기나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해당 수산물에 대한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품상태를 비롯해 생산자, 입출하일과 장소, 가공업체명, 사업장 위치, 가고일, 중량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도는 이력추적제 도입을 통해 수산물의 유통경로가 투명해져 문제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과 상품회수가 가능, 수산물에 대한 품질 및 위생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수산물 이력추적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생산과 유통, 판매업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물 이력추적제는 지난 2005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1차 사업(2005년) 3개 품목(김?굴?넙치)과 2차 사업(2006년) 10개 품목, 3차 사업(2007년 8월) 30개 품목 등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