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13일 이명박 당선자에게 1차 종합업무보고를 실시한 가운데 당초 보고예정이었던 새만금 개발 청사진은 타 부서 보고 지연으로 연기됐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차 종합업무보고가 이날 비공식으로 진행됐지만 새만금 개발에 관련된 내용은 시간관계상 보고되지 못했다.
당초 농림부 등 관련부처의 업무보고를 마친 인수위 새만금TF팀은 1차 종합업무보고에서 이 당선자의 새만금 구상을 토대로 한 새만금 개발 청사진을 보고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새만금 TF팀 관계자는 “이날 새만금관련 내용이 시간관계상 보고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향후 보고될 내용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새만금 관련 보고는 14일(오늘)부터 19까지 진행되는 2차 업무보고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알려진 새만금 내부개발 조기 착공과 농지·산업용지 비율 조정, 외자유치 방안, 신항만 건설 등이 주된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이 당선자의 수정·보완 지침을 바탕으로 해당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지역 현장방문을 통해 민심파악과 내달 중 국정목표 과제 및 정책방향 확정, 설연휴 민생현안 방안 발표, 국정과제 로드맵 확정, 국정운영 최종 당선인 보고, 당-인수위 정책협의회 등을 거쳐 국정운영 보고서를 최종 확정한 후 오는 3월 인수위 활동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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