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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공무원 승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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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공무원 승진 빨라진다
  • 윤동길
  • 승인 2008.01.0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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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도정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 담당급 명칭과 기능 변경 검토와 더불어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에게 승진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근무성적 평점의 반영기간과 경력평정 가능기간을 성과중심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일부 조정했다.

근무성적 평정 반영기간을 직급별로 1년을 연장하고 반영비율은 매년 동일하게 적용하며 경력평정 가능기간과 만점도달기간은 각각 2년을 단축키로 했다.

5급의 경우 종전에 근무성적 평정은 최근 1년 50%, 1~2년 30%, 2~3년 20%로 반영됐으나 앞으로는 4년 동안 25%씩 균일하게 반영된다.

6·7급 역시 최근 1년 34%, 2년과 3년은 33%씩을, 8급 이하는 2년간 50%씩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2년 반짝 일 열심히 한 공무원들의 의외승진 기회는 사라지고 꾸준하게 열심 히 하는 공무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승진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가한 부서에서 일하다 승진에 임박해서야 점수관리를 통해 승진혜택을 누리려는 이른바 ‘얌체 근무성적 관리자’를 걸러내고 신축적이고 긴장감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서다.

5급의 경력평정에서 있어서도 가능기간 14년이고 만점 도달기간 12년은 각각 12년·10년으로 하고 6급 10년·8년, 7급 이하도 8년·6년으로 단축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관리 제도를 철폐하고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운영을 하겠다는 김완주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도정의 운영방향에 맞도록 일부 담당급의 명칭과 기능을 검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일부 담당급에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조직운영의 수월성과 일잘하는 공무원에 승진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공정경쟁을 통한 실적위주의 근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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