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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서민경제 활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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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서민경제 활성 올인"
  • 윤동길
  • 승인 2008.01.0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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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최우선 정책과제 선정

전북도는 2008년 무자(戊子)년 최우선 정책과제로 ‘국내외 투자유치’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선정하고 도정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2일 김완주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가겠다”고 강한의지를 피력하며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에 4대 전략산업 등 주요현안에 대한 틀을 만들었으나 원활한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물거품이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98개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둔 전북도는 올해의 경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과 외자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양대 특별법 제정, 식품산업클러스터 선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한해였다”며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밑그림을 그려나갈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의 성패는 투자유치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양보다는 질적 차원을 고려해 1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인 신분의 투자유치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현직 HSBC(홍콩상하이)은해 서울본부장 유희두씨와 신한은행 무역센터 기업금융지점 김건웅 차장 등 2명을 투자유치보좌관으로 임용해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출신인 유 본부장의 경우 이날자로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사직서를 제출했고 김 차장의 경우 신한은행에서 전북도에 파견하는 형태로 앞으로 서울투자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보좌관은 국내외 기업 투자정보 수집 및 타깃기업 발굴은 물론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국제해양관광지의 대규모 투자유치, 민간자본(SOC) 유치활동을 담당한다.

여기다 외국인 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노사분규 등을 고려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 운영도 점쳐진다.

도는 투자유치 활동에 초점을 맞춘 조직체계 조정을 검토 중으로 일부 담당급 명칭과 기능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주중에 단행될 서기관급 인사에 도의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지사는 대부분의 행정업무를 이경옥 행정부지사 체제 아래 두고 한명규 정부부지사 등과 함께 투지유치 활동에 공동 보조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일궜지만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면서 “올해 투자유치 활성화와 함께 서민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농촌살리기, 복지실현, 동부권 개발 등의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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