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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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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총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9.11.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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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하권 겨울추위가 전망되면서 ‘화재와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화재도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 4개월 동안의 화재가 전체화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화재는 연간 0.5% 정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주택이다.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약 28% 정도로 지난해 전국에서 1만2002여건이 발생했다. 이재민 수만 3200여명에 달한다. 이중 겨울철 혹한기에 4253건이 발생해 사람들을 추운거리로 내몰았다.

화재 원인은 전기와 부주의가 가장 많다. 특히, 노후화된 주택의 전선은 화재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어 국가적인 안전점검 및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의식 고취와 행동변화 노력이 필요하다.

불은 살아 있다. 아마존 밀림이 한 달째 불타는가 하면 고성·속초 화재처럼 축구장 수십여 개 면적이 순식간에 불타 버리기도 한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화재로 피해를 본 브라질 면적은 1만㎢ 규모에 달하며, 이는 남한 면적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또한 금년 4월 강원도 화재당시 250ha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신의 축복이자 재앙이다.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서 가져온 불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지만 곧 재난의 근원인 ‘판도라의 상자’ 속 보복을 가져왔다.

화재는 불로 인한 재앙을 말한다. 그 곳에는 화마의 저주로 인한 파괴와 절망만이 자리 잡고 있다. 소방관은 탁한 가래를 삼키며 검은 연기와 화염 속으로 나아간다.

소방청은 이달 초부터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 속에 남아있던 마지막 희망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의 지지와 공감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관심과 불평, 질책보다는 관심어린 격려를 부탁드린다. 정읍소방서 김종수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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