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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고전 필승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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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고전 필승 방정식
  • 김민수
  • 승인 2006.06.1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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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3-4-3, 후반 4-3-3

-오늘 밤 대표팀 첫 경기... 조재진 원톱 출격
-초반 주도권 싸움-무더운 날씨 승패 관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경기장에서 토고를 상대로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렇지 않아도 출전수당 지급 문제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에서 갑자기 물러난 오토 피스터 감독의 후임을 둘러싸고 큰 혼란을 겪고 있는 토고지만 한국이 토고를 꺾는다는 보장은 없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토고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냥 이겨서도 안 된다. 많은 골을 넣으면서 이겨야 한다.

상상하기도 싫은 가정이지만, 만약 토고에 지거나 비길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 스리백인가? 포백인가?

그동안 포백에 중점을 두었던 아드보카트호가 스리백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1일 비공개 훈련에서 대표팀 포메이션을 4-3-3과 3-4-3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시켰다. 관심을 끄는 것은 베스트 11을 3-4-3 포메이션에 맞춰 훈련시켰다는 점이다. 토고전을 수비에 중점을 두는 스리백 시스템으로 치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토고전에서 한국이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는 경기가 시작돼야 알 수 있겠지만, 포백에서 갑작스럽게 스리백으로 전환할 경우 그 동안 포백 시스템 익혀온 수비라인이 오히려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세트피스의 중요성

현대축구의 중요한 흐름은 압박이다.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꽁꽁 묶어두는 압박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공격수들로서는 득점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자연히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한국의 토고전 승리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을 어떻게 골로 연결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많이 넣어야 유리하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일단 토고를 이겨야 한다. 그냥 이겨서도 안 된다. 대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가 스위스나 프랑스와 비길 경우 골득실차에 의해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토고가 우리보다 스위스나 프랑스에 더 많은 점수를 내준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결국 한국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위스나 프랑스를 꺾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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