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1년 6개월째를 맞은 전북도청 어린이집 활용방안 결정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13일 전북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어린이집의 도정발전시실로 용도변경하기 위한 도의 도유재산 변경계획안을 미료안건으로 다음 회기로 넘겼다.
지난해 8월 ‘보육수당 지급이냐, 어린이집 신축이냐’의 양론에 부딪쳐 공사가 중단된 어린이집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도출까지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도는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도유재산 변경계획안을 승인받기 위해 종전의 자원봉사센터를 제외한 전략산업기획단만의 공간 활용을 제시했다.
그러나 도의회에선 여성단체의 의견을 들어 어린이도서관 활용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향후 투입될 예산 등을 감안해 차라리 철거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도와 도의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도청 어린이집 활용방안이 다음 회기로 연기되면서 장기가 공사중단에 따른 부실도 우려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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