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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표심 굳히자 텃밭사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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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표심 굳히자 텃밭사수 총력
  • 특별취재반
  • 승인 2007.12.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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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광주-전남 찾아 호남민심 구애...이-창, 영남유세 올인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 대선후보들의 텃밭사수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 후보들마다 전통적 지지기반을 토대로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부동층을 흡수, 오는 19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대선후보들은 선거일을 불과 6일 앞둔 지난 13일, 자신들의 지지율이 높은 ‘텃밭’ 지역을 방문, 막판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 GS칼텍스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김영삼 정부에서 발생한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1998년에 유류세를 조정했지만 이제는 IMF를 벗어난 만큼 유류세를 낮춰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며 유류세 인하 정책을 제시했다. 

부족한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주식 선물·옵션 거래세를 도입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에 이어 정 후보는 순천과 목포, 광주 등을 차례로 방문, 후보단일화 무산에 대한 심정과 공동정부 구성 의지를 재차 밝히며 호남표 다지기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성향 유권자층이 두터운 영남지역 유세에 올인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을 찾아 향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과반 득표를 위해 최대한의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대구와 부산 유세에서“새치기한 사람을 절대 인정하면 안 된다”며 “한 사람이라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산으로 이동해 불교지도자대회에 참석, 불심잡기에 나섰으며 경남지역 재래시장 등을 둘러봤다.
BBK 검찰수사 발표 후 지지율이 떨어진 이회창 후보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경남지역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반전을 꾀했다.

이 후보는 이날 통영을 찾아 “위장전입, 위장취업, 부동산 투기, 탈세를 밥 먹듯이 하던 사람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다”며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도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정직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거짓말을 하다가 그것이 쌓여 어느 것이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분별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도덕성을 공격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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