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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하수관 발암물질 유리섬유관 설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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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하수관 발암물질 유리섬유관 설계 부적절
  • 김종하
  • 승인 2007.12.0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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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건위 배승철의원 문제점 제기
 

전북도와 토개공이 전북혁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하수도 배관자재가 발암성 물질논란에 휩싸인 유리섬유관으로 실시설계도상에 설치토록 명시돼 도민들의 건강권을 크게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도내지역에서도 친환경 배관자재인 PE관을 생산하는 공장이 8곳이나 있는데도 경북지역 소재 단한곳에서 독점체제로 생산하는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 유리섬유관을 명시한 이유도 의문점으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 배승철의원은 5일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시공주관기관인 토개공이 하수관 배관자재로 발암성물질로 분류된 유리섬유관을 실시설계도상에 사용토록 적시했다고 밝혔다.

배의원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노동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리섬유관은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및 포름알데이히드, 페놀등 발암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썩지가 않아 인체유해성 논란이 되고 있는 자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리섬유관 절단시와 관내면의 수지마모로 인해 유리섬유가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장작업자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리섬유배관은 시공과정의 절단시 피복이 벗겨진채 설치되거나 매설후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는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배의원은 유리섬유관 구조체가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 재사용이 불가능하여 폐기물처리가 되지않아 결국 폐기물처리 부담을 자치단체가 떠앉는 맹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배의원은 전북혁신도시를 생태환경도시에 걸맞게 추진하겠다는 당초발표에도 불구하고 하수관을 발암성물질로 분류한 독점업체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2차감염 우려는 물론 생태환경도시는 물건너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후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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