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자부에 따르면 위성 영상사진과 지적도면 전산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영해에 4410개의 섬이 있고 이 중 1419개는 지적공부에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274개의 섬이 있으며 153개만이 등록돼 있으며 나머지 121개는 주인 없는 섬으로 남겨져 있다.
1910년대 일제에 의해 작성된 현재의 지적등록의 경우 당시 열악한 측량기술과 작은 경제적 가치가 없는 섬들은 공부에 등록되지 않았다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주인 없는 섬들은 지적등록 절차가 추진되면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국유재산으로 귀속될 예정이며 국가간 영토분쟁과 자치단체간 행정구역 분쟁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정부는 무인도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국의 모든 도서를 정확하게 공부에 등록하는 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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