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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적인 호텔 디벨로퍼 김교완 회장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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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적인 호텔 디벨로퍼 김교완 회장을 만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5.05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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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대전에서 여관·모텔 건축경험이 큰 힘
▲ 15년 만에 세계적 호텔 디벨로퍼가 된 김교완 아리아호텔 회장

‘도전정신’은 김교완 회장(아리아호텔)의 영혼이다. 오늘 그를 만났다. 김 회장은 호텔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세계적 호텔 디벨로퍼이다. 그런 그가 요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시작했다. 첫째, 경기도 화성의 친환경 원자수소 돼지 1만5천두 양돈사업이고 둘째는 장애인문화신문 회장 취임이다. 김 회장은 바쁜 틈을 타 최첨단 양돈시설을 돌아보고, 언론사에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챙기곤 한다. 이 양돈장은 8월부터 사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15년 전 아내가 캐나다 선교사로 갔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들을 엄마 곁으로 보내야 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에서 홀로 지내게 됐다. 외로움 속에 사유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고독을 물리치며 사업구상에 전념했다. 이후 그는 어쩔 수 없이 캐나다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타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을 해야 했다. 아내가 다니는 갈릴리 교회에 다니게 됐다. 김 회장은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열렸다. 묘하게도 운이 좋아서 연일 대박이 터졌다. 곁으론 운인 것 같았지만 내심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 그가 다니는 갈릴리 교회 목사는 이민 100년사에 이루기 힘든 많은 업적들이 성취되고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제가 운이 좋았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 캐나다로 가서 좋은 일들이 연일 터졌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서울 삼성동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계열 그룹 IHG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약 100개국에 5,000여개의 호텔을 가진 세계적인 호텔체인입니다. 저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IHG 소속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또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2위 그룹 베스트웨스턴호텔을 기반으로 한국인으론 최초 프랜차이즈 호텔을 개발했습니다. 이 얼마나 행운입니까”

김 회장은 캐나다에 정착해 글로벌 호텔경영인 되기까지를 들려 줬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또한 성령의 힘으로 좋은 일들이 지속됐다고 했다. 이후 김 회장은 개발하거나 운영하던 호텔을 대부분 매각하게 됐다. 지금은 3곳의 호텔만 운영 중이다. 5년 전 제주도 중문지구에 아리아호텔을 신축해 경영한 게 그 중 하나이다. 그는 호텔 개발을 시행하는 디벨로퍼로서 느낀 일을 전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공사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한국처럼 일사처리로 가는 게 아니고 미국은 각 부서별로 엔지니어가 있어서 모든 검수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다. 까다롭고 더뎠다. 그러다 보니 언어 소통의 문제는 있어도. 또는 시간이 걸리긴 해도 완벽하고 튼실한 빌딩을 지을 수 있었다. 이게 그들의 특징이고 장점이다.

▲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김교완 장애인문화신문 회장

관련 업계의 인사는 그가 호텔 디벨로퍼로서 지금까지 15년을 경험하고 배워 최고의 전문가가 된 것은 어린 시절, 20대에 대전에서 여관, 모델 등을 건축해본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귀뜸했다. 숙박업에 관한 운영이나 경영은 역시 김 회장의 내공을 따라가기 어렵다. 그가 북미지역 호텔 개척자로서 참여한 것을 두고 한국인 최초 ‘파이니어‘라 했다.

“요즘 전 세계 호텔 및 숙박업계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호황기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적자일 것이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아내 고향인 순천의 경우 전문가적 경험으로 볼 때 리조트, 컨벤션센타가 없어 아쉽다. 어쩌면 순천에서 관광하고 타 지역에서 숙박하는 꼴이다. 이것을 해결해야 관광도시로써 순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김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성공했다. 그의 라이프 스토리는 흥미진진했다. 그가 힘을 쏟거나 주관했던 일들은 모두 성공했다. 그 원인은 그의 끊임 없는 노력과 지혜 덕분이다. 그렇지만 그 이면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숱한 시행착오와 좌절도 있었다. 김 회장이 굳은 의지로 돌파할 수 있도록 한 원천은 신앙과 가정이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장족의 발전과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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