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월평마을 등 10개 마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제공
전주시가 농번기를 맞아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농번기를 맞아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농번기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송천2동 전미월평마을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조리원 인건비 및 부식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6개 마을이었던 지원대상을 올해는 10개 마을로 늘렸다. 선정된 마을은 최대 320만원을 지원받아 40일 동안의 공공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농촌마을의 마을공동시설에 급식시설을 구비하고 농업인 20명이상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이다. 단, 공동 취사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거나 농촌지역 외의 마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바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고민하는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돼 농업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송해인 친환경농업과장은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함으로써 가사와 영농활동을 겸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을 경감하고 마을 구성원이 점심식사를 같이 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많은 농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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