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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군산에 연간 10만대 전기차 생산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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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군산에 연간 10만대 전기차 생산공장 추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4.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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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쑹궈모터스와 SNK모터스 합작, 새만금산단 건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내몰렸던 군산이 국내외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으로 변모할 기회를 맞이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한 MS컨소시엄은 지난 달 29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매각 등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연간 15만대까지 생산한다는 양산계획도 발표했다. MS컨소시엄은 오는 6월 28일까지 본 계약 체결과 함께 매각대금 등 초기생산시설 구축에만 2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S컨소시엄에 이어 지난 1일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쑹궈모터스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SNK모터스가 오는 2021년까지 새만금 임대산업단지에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NK모터스는 지난해 9월 중국 쑹궈모터스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졌다. SNK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새만금개발청과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에 따른 투자의향을 전달했다.

현재까지는 투자의향만이 전달된 상태이고,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해당 기업에서 새만금산단에 대한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투자유치 초기단계이다”고 밝혔다.

전북도 역시 추가적인 논의와 해당 기업의 실체규명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들은 반제품 형태로 국내에서 조립해 ‘한국산(made in Korea)’이라는 상대석 시장평가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투자의 목적이 달성되면 공장폐쇄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속가능성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충분히 검토할 것이지만, 업체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나오면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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