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그라운드에서 우승 더욱 뜻깊다"
"15년동안 여기서 보드를 탔습니다. 제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니 더 기쁩니다"
2019 ‘전북스키협회장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노보드 마스터 부문 결승전에서 27초60의 기록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전병철(40·대전) 선수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예선경기,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총 7번의 치열한 경기를 치룬 끝에 당당히 얻어낸 우승이다. 전씨는 이미 PSA 프로투어 5차전에서 1등 4번, 2등 1번을 차지한 최강 실력자다.
이미 여러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임에도 이번 대회 우승은 더욱 뜻깊다. 이곳이 고향과도 같기 때문이다.
무주와 가까운 대전 출신인 전씨는 "내 베이스캠프인 이곳에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보드에 입문한지 17년 됐는데 그중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고 무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통합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한 전씨에게 실력의 비결을 묻자 "정답은 꾸준한 연습 뿐이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전씨는 또 "매년 겨울이 행복하기 때문에 매년 겨울이 기다려진다"면서 "겨울이 지나간 비시즌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로 날아가 훈련과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고 스노보드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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